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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에셋 고객만?" 내년부터 미국주식 낮거래 확대된다

머니투데이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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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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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내년 2월 미국 블루오션과 독점 계약 만료...주요 대형사 서비스 도입 추진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일부 대형 증권회사가 내년 초부터 한국 낮시간대에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내년부터는 더 많은 증권사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시차 없이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은 주요 증권사는 내년 2월 이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로 인해 올 초까지만 해도 미국주식은 한국시간으로 야간에만 거래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늦은 시간 거래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미국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과 독점계약을 맺고 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미래에셋증권도 현지 법인을 통해 블루오션과 계약을 맺고 비슷한 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증권이 블루오션과 독점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한국 본사를 통한 계약이 어렵자 현지 법인을 통해 계약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도입을 서두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은 지난 3일부터 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준비하는 이유는 최근 글로벌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간거래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어서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도입한 삼성증권의 경우, 서비스 개시 한달여만에 누적거래대금 5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4일 기준 2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평균 100만달러(한화 약 14억원)이상을 거래하는 이른바 '헤비 트레이더' 개인투자자도 크게 늘었다.

다른 증권사들은 내년 2월 7일 삼성증권의 독점 계약이 만료된 이후 블루오션과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가 무료로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규 시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 시간을 늘리는 등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내년 2월 삼성의 독점 계약이 만료되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검토와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학개미 뿐 아니라 연기금 등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증권사들로 서비스 확대되면 거래량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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