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16만원대로 떨어진 네이버…외국계는 '매도'·국내는 '매수', 왜?

머니투데이
  • 홍재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9,785
  • 2022.10.06 05:1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네이버의 주가가 급락하며 17만원 선마저 깨졌다. 포쉬마크 인수와 관해 국내 증권가에서는 과매도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지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싸늘하다. 포쉬마크 인수 공시 전부터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도 의견을 내놓은데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네이버 주식을 연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국내 증권사는 주가가 많이 빠진 것으로 평가해 매수 의견을 유지 중이다.

5일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NAVER (185,500원 ▼6,000 -3.13%))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7.08%) 하락한 16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판 '당근마켓'인 포쉬마크 인수 공시 발표 이후 17만원 선이 깨졌다. 전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만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5.25% 가량 빠졌다. 1년 새 장중 고점(10월28일) 대비 60.91%가 하락했다.

전일 외국계 증권사들은 '매도'로 투자의견을 변경하거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을 건너뛰고 '매도'로 두 단계 내렸다. JP모건도 목표가를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포쉬마크 인수 공시가 나오기 전이었다. 대형 M&A(인수합병)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성장 물꼬를 트는 호재로 인식되지만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가 나온 이후 투심은 악화돼 매도가 이어졌다.

이날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줄하향했다. 구체적으로 △다올투자증권 38만원 →26만원 △NH투자증권 36만원→27만원 △삼성증권 35만원→28만원 △한국투자증권 33만원→3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 35만원→28만2000원으로 내렸다.
16만원대로 떨어진 네이버…외국계는 '매도'·국내는 '매수', 왜?


"이미 주가 많이 빠졌다"…국내 증권사들 '매수' 의견 유지


다만 국내 증권사들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 영향도 지금 막 시작하는 시점이 아니라 1년 남짓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그로 인해 2021년 9월 고점 대비 61%, 올해 초 고점 대비로도 53%나 급락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이런 식의 과도한 급락이면 매크로 환경 영향 안정화로 시장 여론이 바뀌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좀 더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쉬마크 인수가 그렇게 매력적인 딜은 아니었지만 전일 주가 하락은 다소 과도했다고 판단한다"며 "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인건비 등 비용에 대한 부담은 점차 축소되고 있어 매출 성장률만 반등한다면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기 좋은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쉬마크 인수와 관련해 "향후 네이버 쇼핑에서 성공한 상품 검색, AI 상품 추천 기술 등을 접목해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 시, 웹툰과 함께 네이버 해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인수 발표 후 네이버 전체 마진율 하락 우려에 따른 주가 급락은 성장주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계 증권사들과 달리 네이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이미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은 "6개월 내지 1년 후를 타깃으로 잡고 분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향후 금리 인상 자체가 둔화되거나 멈추면 디레이팅 요인은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국내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6개월 내지 1년 후에는 주가가 올라갈 것 같은데 리스크를 짊어지고 단기적으로 '매도'로 투자의견을 꺾을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변경에 관해선 국내와 이해관계가 다르다며 "한국 시장 자체가 롱펀드 중심의 시장으로 기관들이 공매도를 집중적으로 하진 않는데, 외국계 같은 경우는 공매도를 많이 하다 보니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 멈췄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발표 재개…양재·목동 유력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