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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도 "바보같다" 일갈, '박치기' 후 퇴장으로 경기 망쳤다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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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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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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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레오나르도(오른쪽 2번째)가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4강전 전북전에서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울산 레오나르도(오른쪽 2번째)가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4강전 전북전에서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중요한 경기에서는 있어서도 안 될 어이없는 상황이 경기 막판에 터져 나왔다. 울산 현대가 레오나르도(25)의 감정적인 플레이 하나로 결승 진출의 꿈이 날아갔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강전에서 전북 현대에 120분 혈투 끝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산은 2017년 이후 5년 만의 우승컵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전반 초반 전북이 보여준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막아낸 울산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측면에 있던 바코가 기술적으로 수비를 제치면서 슈팅을 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이어 뒤로 튕겨나간 볼을 원두재가 그대로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그러나 전반 40분 바로우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으면서 울산은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후반 들어서도 울산과 전북은 서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좀처럼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경기는 정규시간이 끝났고,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했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울산은 골문 앞 경합을 틈타 엄원상이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그런데 이후 사건이 일어났다. 후반에 투입된 울산 레오나르도가 전북 박진섭과 경합 간에 신경전을 펼친 것이다. 흥분한 레오나르도는 머리로 박진섭의 코를 들이받는, 이른바 '박치기'를 저질렀다. 이에 분노한 박진섭은 레오나르도를 치면서 상황이 과열됐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VAR을 통해 상황을 복기했다.

울산 레오나르도(왼쪽 3번째)가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4강전 전북전에서 전북 박진섭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울산 레오나르도(왼쪽 3번째)가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4강전 전북전에서 전북 박진섭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심판은 박진섭에게 경고를 부여했고, 레오나르도에게는 레드카드를 들었다. 결국 울산은 연장전에서 선수 한 명이 없이 경기를 했고, 연장 후반 조규성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내내 두 팀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울산 이청용과 전북 바로우는 한 차례씩 서로를 자극하는 행동을 보여줬고, 연장 후반에도 울산 아미노와 전북 최철순이 갈등을 빚었다. 이런 매치에서는 선수들의 체력이 평소보다 빨리 고갈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 한 명 없이 30분을 더 뛰어야 했던 울산은 분명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의 행동은 결국 울산의 FA컵 제패 도전을 가로막고 말았다.

사령탑 역시 이를 지적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하면서도 "퇴장당하는 상황은 별로 좋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 바보 같은 플레이로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직접 지적했다.

이어 홍 감독은 "이왕이면 연장에 가지 않고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20분을 하고 싶었다"면서 "퇴장당한 이후 전체적으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까지 체력적으로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거기서 더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홍 감독은 퇴장 상황 이후 레오나르도를 공개적으로 질책했다고 한다. 선수 본인 역시 선수단 앞에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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