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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막은 中신장 코로나 확산 '속수무책'…공무원 감염에 식량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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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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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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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무치 한 마을에서 주민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사진=바이두
우루무치 한 마을에서 주민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사진=바이두
중국 서북 지역 신장이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중심이 되고 있다. 공무원들조차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황에서 격리된 주민들이 식량난을 호소하는 지경이다.

6일 중국 국가건강위생국은 전날 신장에서 무증상자 97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7월 말부터 시작된 확산으로 이 지역에서만 누적 감염자가 1170명에 달했다.

신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은 벌써 두 달을 넘어섰다.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난 4일 류쑤서 신장위구르 자치구 부주석이 지방정부가 통제에 실패한 데 대해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알프레드 우 싱가포르 국립대 리콴유 공공정책대 교수를 인용, 낙후된 도시에서 감염자 제로 방역, 즉 제로 코로나는 실현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우 교수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1선 도시가 아닌 2,3차 도시로 넘어갈수록 의료자원이 부족하다"며 "중국 정부가 (지금의 방역 정책을 고수하려면) 모든 지역에서 의료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장 정부는 수십명의 무증상 환자들이 있을 뿐이라지만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지역 확산이 공식 수치를 훨씬 능가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신장 내 일부 지역들은 관청 공무원들까지 감염돼 방역 활동에 나설 수 없을 뿐더러 격리된 주민들에 식량 배급조차 할 수 없는 지경으로 알려졌다.

한족들은 그나마 항의라도 할 수 있지만 위구르족이나 카자흐족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은 중국어를 하지 못해 어려움이 더 큰 상황이다.

신장 인구는 2200만명 수준이다. 광활한 땅에 인구가 널리 퍼져 있다. 신장은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것으로 외부로 통하는 교통 수단을 끊었다.

신장 사례는 봉쇄와 반복적인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 진둥옌 홍콩대 교수는 "이런 접근법은 바이러스 확산을 늦출 수는 있겠지만 문제를 온전히 해결하지 못한다"며 "제로 코로나 방역에만 의지하던 중국 지도부가 대규모 확산이 현실화되면 어쩔 줄 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9월에만 8개 주요 도시를 포함, 중국 전역 33개 도시가 부분 또는 전면 폐쇄되면서 6500만명의 생활이 멈췄다. 방역에 실패한 공무원들은 처벌받았다. 이를 반면교사 삼은 타 지역 공무원들은 감염자가 한두 명만 나와도 거리낌 없이 도시를 전면 봉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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