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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카페 마당에 '큰 일' 보고 속옷 남긴 60대, 무죄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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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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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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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사진=임종철
법원 /사진=임종철
인천의 한 카페 통로에 대변을 보고 속옷까지 버려두고 간 60대 남성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변을 본 '마당 통로'가 카페의 위요지, 즉 건조물의 부속 토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30일 오후 3시 8분쯤 피해자 B씨가 운영하는 인천 남동구 한 카페 마당 통로에 대변을 보고 속옷을 버려두고 사라졌다.

당시 A씨는 카페 입구 앞에 이르러 출입구를 지나 마당 통로까지 침입한 것으로 조사되며 B씨가 관리하는 건조물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마당 통로는 주변의 다른 영업점 건물들 사이에 있는 통로로, 불특정 다수인이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곳은 다른 영업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화장실 출입 통로로도 기능한다"고 했다.

이어 "이곳에 인도와 마당 통로를 구분하는 담 등도 설치되지 않았다"며 "외부인 출입을 제한한다는 사정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경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마당 통로가 건조물 침입죄의 객체인 '위요지'에 해당한다는 공소사실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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