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타버스 수도 종합대책 발표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도./ 사진=경북도

경북도가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6일 발표했다.

도는 이를 통해 메타버스 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도는 이날 △돈 되는 메타버스 △사람이 몰리는 메타버스 △디지털로 통합하는 메타버스 등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3대 방향을 정하고, 기본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도는 인문과 디지털이 융합된 경북형 메타버스 특화사업으로 한류 메타버스 거점 조성과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센터와 한류 메타버스 월드, 메타버스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한류 메타버스 거점 조성에 나선다.

한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센터엔 글로벌 한류 이벤트를 전세계 108개국에 24시간 중계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연장과 한류 팬덤 커뮤니티를 위한 팬덤 몰 등을 조성한다. 한류 메타버스 월드에선 전세계 사용자들이 한류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을 제공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이들의 한류콘텐츠 재창작을 지원토록 한다.


데이터 중심의 개방형 메타버스 융합시설인 '메타버스 데이터센터'는 메타버스 컴퓨팅 및 콘텐츠 고도화, 실증창업 지원, 개발인력 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아울러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를 조성해 국내 메타버스 융합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정책과 연계해 규제특례, 조세감면, 정주여건 등 지원 인프라도 조성한다. 혁신특구 내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제조) 거점을 허브로 △콘텐츠 거점 △인력양성 거점 △디지털 미디어 거점 △혁신스타트업 거점 등의 시나리오를 펼치고 있다.

도는 기본계획의 추진과 함께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체계도 구축한다. 메타버스 컨트롤타워인 '메타버스융합진흥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립해 메타버스 산업 육성과 융합 진흥, 생태계 조성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이 밖에 정부 공모로 확정된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와 연계해 지역 주력 산업과 메타버스의 융합을 촉진하는 등 디지털 산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메타버스 시대의 주도권을 차지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메타버스 수도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