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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 마약 취한 채 총 들었다…태국 어린이집 최소 3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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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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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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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동부 어린이집 총기 난사 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파냐 캄랍. 그는 범행 직후 귀가해 아내와 자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FP=뉴스1
태국 북동부 어린이집 총기 난사 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파냐 캄랍. 그는 범행 직후 귀가해 아내와 자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FP=뉴스1
태국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자가 어린이 24명을 포함, 40명 가까이로 늘었다.

7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정오쯤 태국 수도 방콕에서 약 550㎞ 떨어진 농부아람푸주의 한 어린이집에 총과 칼로 무장한 남성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 범행으로 현재까지 어린이 24명을 포함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는 임신 8개월인 교사와 2살 어린이도 있었다. 해당 어린이집이 2세에서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곳이어서 어린이 피해가 특히 컸다.

범인은 전직 경찰관 파냐 캄랍(34)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6월 마약 소지 혐의로 붙잡힌 뒤 경찰에서 해임됐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그는 사건 당일 마약 혐의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캄랍은 범행 이후 집으로 돌아간 뒤 아들과 부인까지 총으로 살해하고 자신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총기난사가 발생한 어린이집 /AP=뉴시스
총기난사가 발생한 어린이집 /AP=뉴시스
현지 경찰은 "범행 동기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범행 당시 마약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을 주민은 "(총기 난사범이) 마을에서 악명 높은 마약 중독자였다"고 전했다.

끔찍한 참사에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방콕 주재 미 대사관은 성명에서 "태국 국민들과 함께 서서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유엔(UN)아동기구 유니세프도 성명을 내고 "비극적인 총기 난사 사건으로 슬픔과 충격을 받았다"며 "어린이집은 아이들에게 있어 배우고 놀고 자라나기에 좋은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인은 허가받으면 총기를 보유할 수 있어 총기 관련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총기 난사 사건은 흔치 않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0년 2월 한 군인이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을 돌며 무차별 총격을 가해 2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당한 사건 이후 2년 만이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034만여정에 달한다. 이 가운데 등록된 총기는 622만여정에 불과하며, 412만정 이상은 무허가 총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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