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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년만에 뒷걸음…반도체 한파에 분기영업익 32% 급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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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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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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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년만에 뒷걸음…반도체 한파에 분기영업익 32% 급감(종합)
삼성전자 (58,900원 ▼300 -0.51%)가 올해 3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두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비·투자가 위축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시장 컨센선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78조3062억원, 영업익 11조868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6조~7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 10조60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던 것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수요 둔화와 거래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 확보에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0~15%, 13~18%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추측된다. 그간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서버 수요 역시 영향권이다. 데이터센터 업계가 전기요금과 건설 비용 부담으로 계획했던 투자를 미루거나 축소하고 있는 탓이다.

그간 누려왔던 코로나19(COVID-19) 특수가 끝난 데다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세트 부문도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폴더블폰 등 판매가 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측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TV·가전 부문에서 3000억원 안팎, MX(스마트폰)·네트워크 부문 2조5000억~3조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디스플레이(DP·삼성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1조~1조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동기 거뒀던 영업익 1조49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애플 아이폰 14 출시 효과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초도 물량 대부분을 공급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4 추가 물량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을 1억3000만대에서 1억4900만대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3년만에 뒷걸음…반도체 한파에 분기영업익 32% 급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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