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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던 기름값, 감산 때문에 또 뛰네"...원자재값 결국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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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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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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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 경상수지 적자, 위기를 막아라④

[편집자주] 경상수지에 빨간불이 커졌다. 8월 경상적자는 14년 만에 처음이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모두 경상수지 적자와 함께 왔다. 들어오는 달러화보다 나가는 달러화가 더 많으면 한 번의 충격이 자칫 경제위기의 악몽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2년 가을은 어떨까.
"내리던 기름값, 감산 때문에 또 뛰네"...원자재값 결국은 떨어진다
우리나라의 8월 경상수지 적자의 요인으로 평가받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최근 들어 가팔라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정책, 러시아의 자원 무기화 등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론 전 세계적인 통화긴축 정책과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상품 수요가 쪼그라들면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등에 따르면 6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69달러) 오른 8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79.49달러 대비 일주일 만에 11.2%(8.96달러) 뛴 것이다. 국내 주수입 유종인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도 지난달 30일 84.28달러에서 6일 93.31달러로 10.7%(9.03달러)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이처럼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 협의체)가 원유 생산량 감산을 예고한 이후 실제로 6일 개최한 회의에서 11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원유 이외에 구리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기준 톤(t)당 구리 가격은 7744달러로 전일 대비 1.1%(83달러) 올랐다. 지난달 28일(7353달러)에 비해선 5.3%(391달러) 상승했다.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약 4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늘며 8월 상품수지가 44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인 영향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악화, 경제성장률 하락 등 거시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초 발간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우리 경제에의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수입·수출단가를 모두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지만 수입단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수출단가 상승폭보다 크게 나타나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제모형 분석 시 국제유가의 10% 상승은 대략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2%포인트(p) 하락, 경상수지 흑자 20억 달러 축소, 소비자물가 0.1%p 상승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등의 통화 긴축에 따른 영향으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OPEC+의 감산 정책이나 러시아의 자원 무기화 등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순 있겠으나 전 세계적인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상품 수요가 줄어들어 중장기적으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눈여겨 볼 점은 환율 변동성이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이라며 "경상수지 적자 요인을 살피기 위해선 우리나라가 각각의 원자재를 사들일 때 지불하는 통화 종류나 우리나라가 상대 교역국과의 사이에서 거래 시 적용하는 각각의 환율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뉴스1) 박세연 기자 = 1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2022.9.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뉴스1) 박세연 기자 = 1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2022.9.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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