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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불꽃축제 100만명 몰린다…'야외 노마스크·독감' 방역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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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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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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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재개되는 서울 대표 가을축제…오후 7시부터 한시간 반 간 행사
서울 여의도 일대 100만명 운집 예상…참여인원 간 밀접촉 불가피 예상
쌀쌀해진 밤 기온 장기간 노출도 변수…한글날(9일) 연휴 나들이 인원 증가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19.10.5/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19.10.5/뉴스1
오늘(8일) 오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COVID-19) 여파에 행사가 중단된 지 3년만에 재개다.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만큼, 행사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일대에 10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최근 찾아든 유행규모 속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와 대규모 인원 운집은 방역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된다. 본 행사는 한시간 반에 불과하지만 오후 1~6시 사전행사와 불꽃축제 이후 밤 11시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모처럼 재개되는 가을 야외축제에 시민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 등에 대비해 안내 입간판 415개와 플래카드 836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1400여 명을 배치하는 등 대규모 인파 대비에 나섰다. 이날 축제에는 100만명 안팎의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안정세를 유지 중인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탓이다.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공간에서의 착용은 권고되지만,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축제로 들뜬 기분이 철저히 개인준수에 맡겨지는 방역수칙을 간과하게 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환절기 쌀쌀해진 밤 기온도 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기온은 15~16도로 예상된다. 행사 재개와 마찬가지로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추운 날씨에 오랜시간 노출되는 인원은 감염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해 독감은 가장 강력하다고 꼽히는 'A형 H3N2' 바이러스 주도 유행이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그동안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상반기 대유행 기간 국민 대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스크 착용 의무들이 하나씩 해제되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독감 유행도 고개를 들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진 이유다. 대규모 야외축제와 한글날(9일) 휴무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는 해당 우려와 관련된 주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의 면역형성 수준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 내 국내 유행이 재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다만 재유행에 대비한 코로나19 개량백신(2가백신)과 독감 예방접종 등의 중요성은 강조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가능한 코로나19 2가 백신은 오는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지난 5일부터 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전체 어린이와 임신부까지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독감 예방접종의 경우 늦어도 이달 초까지 접종해야 면역력이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최근 6주 연속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상황은 비교적 안정화된 분위기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주에 이어서 0.8로 정체됐다"며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은 권고 일정에 맞추어서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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