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아들들 잘 부탁한다고…母 마음 느껴져" 박경림 미담 공개

배우 김혜수가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토일극 '슈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 '슈룹'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ENM 2022.10.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방송인 박경림이 배우 김혜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7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형식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옥자연, 유선호 등이 참석했다.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혜수는 사고뭉치 왕자들을 건사하느라 궁중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된 중전 화령 역을 맡았다.

중전의 둘째 아들 성남대군 역을 맡은 문상민은 "김혜수 선배님과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제가 첫 촬영 때 많이 떨렸는데, 선배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촬영 전에 씬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해보면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촬영장에서도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 만들어 주셔서 왕자들이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문상민, 김혜수, 유선호가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토일극 '슈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 '슈룹'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ENM 2022.10.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넷째 아들인 계성대군 역을 맡은 유선호 역시 "저도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촬영하면서도 믿기지 않았다"며 "정말 많이 배웠다. 감정의 깊이가 있는 장면이 걱정됐는데, 선배님이랑 연기를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그냥 나오는 게 있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무언가를 많이 깨닫고 배웠다"고 말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던 MC 박경림은 "어젯밤에 김헤수씨가 저한테 따로 '우리 아들들 문상민, 유선호씨가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다 보니 신경 써달라'고 문자를 보내셨다"면서 "문자에서 엄마의 마음이 느껴졌다. 너무 따뜻했다"고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유선호와 문상민은 "너무 따뜻하다", "소름이 끼친다"고 김혜수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해숙 또한 "너무 대견하다"며 "드라마의 큰 축에 신인 배우들이 왔는데,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배로서 굉장히 대견했다.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된 혜수씨가 항상 옆에서 지켜주고 함께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한편, '슈룹'은 15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