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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래 최저가 추락 NAVER, 外人 지분율 50%선 붕괴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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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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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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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 NAVER (185,500원 ▼2,000 -1.07%)(네이버)의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빠졌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16만원도 깨졌다. 2020년 3월, 코로나19(COVID-19) 확산 초기 국내 증시가 동반폭락했던 당시 시점과 비슷한 수준까지 주가가 빠졌다.

코로나로 붕괴됐던 글로벌 공급망 영향에 올 초 러시아의 침략전쟁까지 불거지며 물가가 급등한 데다 이에 대응해 미국 등 주요국의 릴레이 금리인상이 잇따르며 글로벌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됐다. 이 영향으로 국내 뿐 아니라 주요국 증시가 동반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네이버의 폭락세는 과도하다는 평가다. 네이버 외국인 지분율도 12년 9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 이탈도 한층 가속화된 분위기다.



사업구조 다변화, 매출 3년새 89% 증가 전망


코로나 발발 직전인 2019년 대비 3년 가량이 흐른 현 시점의 이익 창출능력은 대폭 강화됐다는 평가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019년 매출(영업수익)은 4조3562억원에서 2021년 6조8176억원으로 56.5%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조1550억원에서 1조3254억원으로 14.75% 증가했다.

최근 들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기대치가 연일 낮아지고는 있지만 올해 네이버의 매출은 8조2716억원, 영업이익은 1조36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전에 비해 매출은 큰 폭으로 늘고 영업이익도 증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내년 내후년 네이버의 매출은 각각 9조7762억원과 11조3522억원, 영업이익은 1조6361억원, 2조24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국내 증권가 리서치센터의 컨센서스(복수 전망치 평균)이다.

이 기간 눈에 띄는 변화는 전체 매출에서 검색 서비스 관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커머스(전자상거래)와 핀테크, 콘텐츠 등의 비중이 커지는 등 단일 사업 부문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줄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 검색 및 디스플레이 등을 의미하는 서치플랫폼의 매출 비중은 60.9%에 달했으나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45.12%로 대폭 줄었다.

반면 △쇼핑 관련 검색이나 중개수수료 등의 커머스 부문의 매출비중은 같은 기간 18.2%에서 22%로 △페이서비스 및 디지털 금융 등의 핀테크 부문 비중은 9.3%에서 14.66%로 △웹툰·뮤직 등의 콘텐츠 부문 비중은 7.1%에서 13.16%로 각각 높아졌다. 근소하게나마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비중도 이 기간 4.5%에서 5.06%로 늘었다.




외국인 지분율 59%→50%, 환율불안에 대거 이탈


30개월래 최저가 추락 NAVER, 外人 지분율 50%선 붕괴 눈앞
일단 수급 쪽에서의 불안한 조짐이 나타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가 장중 16만원 아래로까지 밀렸던 7일 기준으로 네이버의 외국인 지분율은 50.19%다. 지난해 말(21년 12월30일) 56.2%에서 6%포인트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시야를 과거로 더 넓혀 보면 2010년 2월11일(49.95%) 이후 최저 수준이다.

네이버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밑돈 적은 2010년 2월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현재 추이대로라면 네이버 외국인 지분율이 5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된 배경에는 역시 환율이 꼽힌다. 원화 환산 주가가 그대로 유지된다더라도 원화가 약세가 되면 그만큼 외국인 투자자는 환차손을 입기 때문이다. 일별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네이버 주가는 지난해 말 318달러에서 현재 113.42달러로 64.38% 빠졌다. 같은 기간 원화 기준 네이버 주가 낙폭(57.72%)보다 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10.70원, 지난달 30일(1430.20원)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지난해 말(1188.80원)에 비해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네이버를 2조57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구성종목 2500여 종목 중 삼성전자(-9조553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인 매물 폭탄이 세게 떨어진 종목이 네이버였다.

30개월래 최저가 추락 NAVER, 外人 지분율 50%선 붕괴 눈앞


목표가 줄하향, 이유는 경기위축


관건은 현재의 주가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여부다. 9월 이후 이날까지 1개월여 기간 네이버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낸 곳은 모두 9개사로 이들이 제시한 목표가 평균은 31만6300원이다.

유안타증권이 45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고 다올투자증권이 26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달 5일, 네이버가 미국 포쉬마크를 2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한 날부터 5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줄하향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제시한 목표가 평균치는 현 주가 수준(7일 종가 기준 16만원)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포쉬마크 인수로 전 세계 C2C(소비자-소비자) 커머스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 종전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 등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경기둔화에 따른 광고수익 등의 감소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목표가를 조정하는 이들이 다수였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네이버에 대한 2022년, 23년 매출,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이같은 하향조정이 반영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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