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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FTA체결국 칠레 찾은 한덕수, 'IRA' 대응 등 자원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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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티아고(칠레)=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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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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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로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마나히 파카라티 의전장과 악수하고 있다./ ⓒ News1 윤수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로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마나히 파카라티 의전장과 악수하고 있다./ ⓒ News1 윤수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중남미 순방 첫번째 방문국인 칠레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정상급의 칠레 방문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국무총리실은 10일(현지시간) 한 총리 등 순방단이 이날 오전 미국 휴스턴을 떠나 9시간 비행 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칠레는 우리나라의 최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2004년 발효)이자 중남미 주요 우방국이다. 칠레는 또 리튬을 비롯한 광물자원 부국으로 유명하다. 칠레는 전 세계에서 리튬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비중이 41%에 달한다. 이어 호주 25%, 중국 7% 등이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배터리 핵심 원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부턴 북미 내 최종 조립뿐만 아니라 일정 비율 이상 미국이나 미국과 FTA 체결을 한 국가에서 배터리 광물을 조달해야 세제혜택이 주어지는만큼 칠레와 리튬 등 자원 교역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안이다.

한 총리는 오는 12일까지 이곳에 머물며 자원외교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한 총리는 11일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면담 및 공식 오찬을 갖는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두 나라는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관계' 심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또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 특별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남미 관계 도약의 대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ECLAC는 유엔 산하 5개 지역위원회 중 중남미·카리브를 대표하는 지역경제위원회로 46개 정회원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사무국은 칠레 산티아고에 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칠레 상·하원 의원 간담회, 재외동포·진출기업 간담회 등도 주재한다. 한 총리는 특히 칠레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량과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우리의 첫 FTA체결국 칠레 찾은 한덕수, 'IRA' 대응 등 자원외교

앞서 한 총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중남미 3개국(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순방 전 경유지인 미국 휴스턴을 방문해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동포들의 숙원인 재외동포청을 만드는 것을 확정했다"며 "복수국적을 갖는 분들의 연세를 낮추는 것도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만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언급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 동포들이 미국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나 해리스 부통령이 왜 우리 동포들을 (높게) 평가할까 생각해보면 K팝 등 BTS를 비롯해 에미상을 수상한 오징어게임, 아카데미상을 받은 윤여정 배우와 봉준호 감독이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의 자질을 크게 높이고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보는 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동포들이 2017년 허리케인 하비로 어려운 와중에 서로를 돕고 코로나 위기 때 백신을 구해 더 어려운 분들에 가도록 노력했다"며 "이 모든 게 우리 동포들이 현지 사회에서 기여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해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안명수 주휴스턴 총영사를 비롯해 헬렌장 휴스턴 한인회 이사장, 배제인 배튼루지 한인회장, 김기주 현대중공업 지사장(지상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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