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기후변화는 이미 닥친 현실…"그린전환은 선택 아닌 의무"

머니투데이
  • 김인한 기자
  • 박가영 기자
  • 구단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10.12 17:28
  • 글자크기조절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종합)

Dr. Alastair Marke Blockchain&Climate Institute 사무총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가학기술협력 포럼에서 블록체인 활용 그린비즈니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Dr. Alastair Marke Blockchain&Climate Institute 사무총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가학기술협력 포럼에서 블록체인 활용 그린비즈니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자들은 기후변화는 이미 다가온 현실이라며 과학기술 기반의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그린 비즈니스'를 실현하려면 국내외 협력은 절대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블록체인을 통한 탄소중립 데이터 투명도 증진은 물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야 한다는 구체적 해법도 제시됐다.

알라스테어 마르케 블록체인과기후연구소 사무총장은 12일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 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세션에서 "기후 행동을 위해선 세계 각국의 데이터 수집 방식에 투명성을 증진해야 한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등 탄소중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효과적이고 투명하게 수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르케 사무총장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전체 데이터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자원순환과 순환경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원순환이란 생산·소비 등 경제 활동에 수반되는 폐기물을 재순환한다는 의미다. 순환경제는 자원순환을 활용한 경제 활동을 일컫는다.

그는 "스마트폰 부품에는 대부분 금속이 들어가고 이를 재활용하려면 최대한 경제적으로 추출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탄소배출권거래제를 금속 추출 과정에도 적용하는 등 재활용 경제를 촉진하는 정책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래도시 설계 키워드는 기후변화 대응"



Mr. Calvin Chua Spatial Anatomy, Singapore Founder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에서 싱가폴 지속가능 녹색건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Mr. Calvin Chua Spatial Anatomy, Singapore Founder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에서 싱가폴 지속가능 녹색건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캘빈 추아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역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싱가포르는 전체 면적의 2.5%에 해당하는 18㎢(제곱키로미터) 규모의 뉴타운을 조성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선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곳에 '웰빙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아 교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역사를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 어떻게 살았는지 생각해야 새로운 삶의 방식도 생각해낼 수 있다"며 "이 지역은 도시화가 이뤄지기 전 농업 자급자족이 가능하고 어시장이 활발한 지역이었다. 이런 전통적 삶의 방식 일부를 간직한 뉴타운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추아 교수는 "그 결과 자연환경의 41%를 그대로 보존했다. 발자국을 최소화하고 나머지 지역은 농업, 에너지 생산, 자연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녹지가 조성된 곳은 다양한 공원 등 환경친화적 요소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뉴타운의 허파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 대응, 식량안보 동시에 잡는 '퍼머컬처'를 아시나요?



Mr. Tomas Ouhel Palacky University Researcher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에서 유럽 생물다양성과 녹색혁신을 주제로 화상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Mr. Tomas Ouhel Palacky University Researcher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에서 유럽 생물다양성과 녹색혁신을 주제로 화상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토마스 오헬 체코 팔라키대 연구원은 이날 '유럽 생물다양성과 녹색기술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퍼머컬처'(Permaculture) 개념을 제시했다. 퍼머컬처는 영속적(Permanent)이라는 단어와 농업(Agriculture)을 합친 말이다. 자연의 원리에 따라 생활 환경을 구성하고 에너지까지 충족시키는 삶을 의미한다.

오헬 연구원은 "퍼머컬처는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보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자국 내에서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퍼머컬처 농법으로 경작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퍼머컬처는 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힘만으로 농사를 짓는 방식이다. 퍼머컬처는 농업을 비롯한 삶의 모든 분야를 자주적이고 생태 친화적 방식으로 전환을 목표로 한다.

오헬 연구원은 퍼머컬처를 확장하기 위해 핵심적인 요소로 연구개발(R&D)와 국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현재 유럽연합(EU)기업들이 R&D 투자를 줄이고 있다며 이를 투자 증가 형태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탄소중립 대응, 국제협력과 지역이 이끌어야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박사)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에서 그린테크허브와 글로벌리제이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박사)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에서 그린테크허브와 글로벌리제이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기후변화는 다른 누구의 문제도 아닌 우리의 문제이며 탄소중립으로의 녹색전환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야심찬 목표도 중요하지만 실행은 더욱 중요하며 그 핵심 요소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국제협력 필요성과 지역의 중심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송 선임연구원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변화는 개방적인 연대와 상호 협력에 기초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도 혁신을 연구소와 대학만이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로 유명한 한국이 기후변화를 선진국, 선도국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고민이 된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술 분야에선 국제협력은 물론 외교적으로는 세계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민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도 새로운 정책 입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손 수석연구원은 지구 생태계와 인간 생태계를 고려해 기후 상세 모델링 개발, 사회경제 시나리오 기반 시뮬레이션 모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컴퓨터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후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인류가 경제성장과 개발을 지속 진행하면서 지구의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것은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사회적, 생태계 측면을 함께 고려한 정책을 새롭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발표 이후에는 고승희 충남연구원 박사를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는 배문식 카본에스 대표, 홍성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윤성 엔벨롭스 대표, 김현성 킴벤처리스 이사, 주신영 법률사무소 엘프스 변호사가 참여했다.

고승희 충남연구원 박사, 배문식 카본에스 대표, 홍성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윤성 엔벨롭스 대표, 주신영 법률사무소 엘프스 변호사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에서 지정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고승희 충남연구원 박사, 배문식 카본에스 대표, 홍성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윤성 엔벨롭스 대표, 주신영 법률사무소 엘프스 변호사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에서 지정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제 3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