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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삼·네·카'의 배신…피눈물 개미 '본전찾기', 희비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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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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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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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동학개미 성적표]④

국민주 '삼·네·카'의 배신…피눈물 개미 '본전찾기', 희비 갈린다
동학개미가 열심히 사들인 삼성전자 (63,900원 ▲700 +1.11%), 네이버(NAVER (202,000원 ▲1,000 +0.50%)), 카카오 (61,000원 ▲900 +1.50%)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투자손실을 언제쯤 만회할 수 있을지에 쏠린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종목의 평균단가와 증권 전문가들이 내놓은 목표주가의 괴리는 얼마나 될까. 평균단가보다 목표주가가 높으면 상승 여력이 있어 손실을 만회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평균단가보다 목표주가가 낮으면 손실 만회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고통이 따르게 된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7일 기준 개인 평균단가는 7만3538만원이다. 7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5만6000원으로 개인 평균단가 대비 손실률은 24%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현재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를 개인 평균단가보다 3.8% 높은 7만635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6조원, 10조8000억원으로 최근의 우려대비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며 "3분기부터 업황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 하락시 분할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의 개인 평균단가(33만5910원)와 목표주가(33만2238원)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는 카카오그룹이다. 카카오의 경우 개인 평균단가(11만4250원)가 증권사 목표주가(10만333원)보다 더 낮다. 카카오뱅크도 목표주가(3만3620원)가 개인 평균단가 5만7225원보다 41% 낮다. 주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상당기간 동안 고점에 물린 상태로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광고 예산 축소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카카오의 광고 매출도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커머스 매출 성장 둔화와 피어(동종업체)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자회사 가치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경기 회복 시그널 확인 후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도 손실 회복의 길이 요원해 보인다. 크래프톤의 목표주가(32만1905원)는 개인 평균단가(49만8000원)를 하회한다. 현재 주가는 평균단가보다 62%나 빠져있는 상태다. 이런 와중에 최근 증권사들이 크래프톤에 대해 실적 저조를 이유로 목표가를 연달아 내렸다.

다올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38만원에서 28만원 하향조정했다.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기피가 심화되는 만큼 단기 신작 성과를 확인하기 전에는 장기 성장전략이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36만→30만원), 대신증권(33만→29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성수기 영향으로 PC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크게 늘겠지만 모바일부문에서는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의 매출 부진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화평정영'은 4·4분기 매출 비수기에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 둔화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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