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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터 AI까지"…신기술로 '그린 비즈니스' 달군 중소벤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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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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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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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세진플러스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에서 섬유폐기물로 만든 캣타워를 전시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세진플러스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에서 섬유폐기물로 만든 캣타워를 전시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개발 열기는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들 사이에서도 뜨거웠다.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그린 비즈니스위크(GBW2022)'에는 50여개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들이 수소활용기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관리기술, 친환경 신소재 개발기술 등 '그린'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신소재부터 SW기술까지…탄소저감 도전장 내민 중소벤처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소비재 제품을 전시한 벤처기업들의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업사이클링 기업 세진플러스는 섬유폐기물로 만든 캣타워, 벤치, 건축자재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장배 이사는 "기업 측 관계자들도 부스에 찾아와 협업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나무로 만든 텀블러 컵을 전시한 랩엠제로 부스에도 컵의 촉감을 느껴보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랩엠제로는 탄소로 이뤄진 신소재 '그래핀'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B2B(기업간거래) 외에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해 나무 텀블러 컵 등 소비재도 개발하고 있다. 랩엠제로 관계자는 "목재, 재사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로 탄소중립을 돕는 스타트업들도 눈에 띄었다. 2019년 설립된 나인와트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나인와트 관계자는 "학교, 연구소, 지방자치단체 등에 에너지 현황을 진단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다"고 했다. 같은 해 설립된 모나일렉트릭도 AI를 활용한 배터리 열화·품질검사 장비를 전시했다. 저품질 배터리가 시장에 공급되는 것을 막아 리콜 등 기업손실을 막고 화재 등 사고도 예방하는 장비다.

이플로우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에서 수소 자전거를 전시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플로우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에서 수소 자전거를 전시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수소산업을 선점하려는 중소벤처기업들도 있었다. 스타트업 이플로우는 수소자전거와 태양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충전소를 전시해 주목받았다. 최승호 이플로우 이사는 "일반 전기자전거보다 출력과 토크가 높고, 1회 충전 운행 거리가 길다"며 "내년부터 경남 창원에 공유형 수소자전거 서비스가 시범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 PK밸브는 액화수소 보관 등에 사용되는 밸브를 선보였다. 영하 253도에서도 작동하고 크기가 작은 수소 원자를 정확히 밀폐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탄소중립=미래 먹거리"…신사업 개편·확장하기도


인선모터스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에서 전시한 배터리 보관·운반 장치 EX-BOX/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인선모터스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에서 전시한 배터리 보관·운반 장치 EX-BOX/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새로운 사업부 편성 등으로 친환경 사업에 뛰어든 중견중소기업들도 참여했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신사업을 통해 먹거리를 새롭게 발굴하자는 방식이다.

인선이엔티 (8,440원 ▲100 +1.20%)의 자회사 인선모터스도 전기차 배터리 운송·보관 제품 'EX-BOX'를 전면에 전시했다. 당초 자동차 폐차 사업에 집중해오던 기업이다. 인선모터스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가 되면서 폐배터리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BOX는 내열, 내화, 내유 설계와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통해 배터리 운반·보관 시 충격이나 날씨로 인한 화재와 파손을 막는다.

정화조 운영으로 시작한 중소기업 에싸도 최근 하수처리 분야의 신기술 제품을 선보였다. 공장이나 하수처리시설 등에 설치돼 침전물을 걸러내는 여과기 장치다. 윤영내 에싸 대표는 "화학물질 없이 오염물질을 걸러내고 여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싸는 해당 장치에 대해 미국, 중국 등 9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고압가스용기 제조로 출발한 엔케이 (893원 ▲2 +0.22%)도 환경사업부에서 개발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소개했다. 이전까지 선박들은 출항 시 평형수로 인근 바닷물을 채웠다가 다른 바다에 입항 후 바닷물을 내버렸는데, 이 과정에서 생물체·병원균 등 생태계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정화 장치다. 엔케이는 오존을 통해 바닷물을 정화하는 기술 장치를 개발했다.

한국워터테크놀로지는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찌꺼기)의 최종 중량을 줄여주는 탈수 장비를 전시했다. 슬러지에서 수분을 빼 중량을 50%가량 줄이고 악취를 막는 장비다.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성도 높다는 평가다. 한국워터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기삼투식 탈수장비를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등 R&D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워터테크놀로지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에서 전시한 탈수장비/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한국워터테크놀로지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에서 전시한 탈수장비/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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