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모션, KT 자회사 '스토리위즈'와 MOU 체결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투니모션(Toonimotion, 대표 조규석)은 지난 6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 웹소설·웹툰 전문기업인 스토리위즈(대표 전대진)와 '웹툰 활용한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관련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토리위즈 이명준 콘텐츠본부 본부장(좌)과 투니모션 조규석 대표(우)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투니모션

스토리위즈는 KT의 자회사로, 웹소설, 웹툰 제작, 유통 및 웹소설·웹툰 플랫폼인 '블라이스'와 '케이툰'을 운영하고 있다. IP기획, 제작, 유통지원, 작가 육성 등으로 이어지는 제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KT그룹의 콘텐츠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슈퍼IP를 확보하고 있다.

투니모션은 디지털 컷아웃 기술을 기반으로, 웹툰을 활용한 OTT향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기획, 제작하는 회사다. 한류 콘텐츠를 주도하고 있는 웹툰을 2.5D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제작해 시장에 새로운 먹거리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스토리위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개발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첫 사례로,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노블코믹스 웹툰 '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원작 여울, 작화 은민)를 FHD 2.5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것을 합의했다.

'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는 불행한 삶을 살다 마왕의 딸로 다시 태어난 아이린(조아라), 마왕과 그녀를 둘러싼 사랑과 모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자사의 웹툰 IP가 투니모션의 앞선 기술력을 만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이번 투니모션과의 협력을 통해 IP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기회가 될 거라 믿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규석 투니모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원천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스토리위즈와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스토리위즈와 첫 협업 작품인 '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의 애니메이션화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