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음주적발에도 '신화 유닛' 활동강행?…김동완 글 뭐기에

= 신화 신혜성(왼쪽부터), 전진, 이민우가 2018년 8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하트(HEAR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8.28./뉴스1

김동완이 '신화' 유닛 활동 관련 발언을 하면서 누리꾼들이 논란을 벌였다. 신화 멤버 신혜성이 음주운전으로 수사를 받는 중에 적절하냐는 지적과 이에 대한 반론이 이어졌다.


김동완은 지난 15일 개인 트위터 계정에 신화 멤버인 이민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뮤지컬 '서편제'에 출연 중인 그는 "민우가 오랜만에 공연장을 방문했다"며 "WDJ 녹음이 이제 시작되어서 목을 좀 아끼라는 프로듀서 민우의 권유로 유튜브 라이브는 11월에 재개할게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오늘도 공연장까지 먼 걸음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WJD에 대해 팬들은 신화 일부 멤버의 이름을 딴 유닛 프로젝트 이름으로 추정했다. 민우, 동완, 전진의 이름 한글자씩 따면 우·동·진(WDJ)이 된다.

이들의 소속사는 앞서 8월 유닛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신화 WDJ'라는 엠블럼과 함께 'THIS WINTER(올 겨울)'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신화 멤버 신혜성의 음주운전 악재가 터진 것이다.

/사진=김동완 SNS

일부 누리꾼은 "신혜성 음주사건으로 나올 수나 있으려나 했는데", "신혜성 뭔 민폐냐", "유닛 활동은 아직 이른 거 같다"는 등 의견을 보였다.

반대로 "살 사람은 살아야지", "작업만 하고 발표는 미뤄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보였다.

신혜성이 WDJ 유닛 멤버는 아니지만 신화 다른 멤버들의 활동에도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신혜성은 지난 11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 도로에 정차한 채 잠들었다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신혜성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기 성남 수정구의 한 편의점에서 탄천2교까지 약 10㎞ 이상 거리를 운전했던 걸로 조사됐다. 또 조사 과정에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제네시스 SUV에 대해 도난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확인됐다. 차주는 경찰에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고 신혜성에게는 절도 혐의도 추가됐다.

신혜성은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적발된 적이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