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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기 보자" 민지들 응답했다…699만원 패키지도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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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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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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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수요 역대 최고 호황기 수준 육박…개별여행(FIT) 대신 패키지여행(PKG) 여행도 다시 인기

[인천공항=뉴시스] 백동현 기자 = 개천절 연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22.09.30.
[인천공항=뉴시스] 백동현 기자 = 개천절 연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22.09.30.
코로나19(COVID-19)로 벼랑 끝에 몰렸던 여행업계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여행 자유화를 기점으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일부 지역의 경우 해외여행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에 육박할 만큼 여행 대기수요가 넘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개별여행(FIT) 트렌드에 자리를 내주며 위기감을 느꼈던 패키지(PKG) 여행사들은 초고가 상품까지 '완판'하며 선전하고 있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무비자 자유여행이 재개된 일본지역 여행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참좋은여행 (11,470원 ▲50 +0.44%)의 경우 10월 일본행 모객이 3818명으로 전달(1139명) 대비 235% 증가하는 등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지난 11일 일본 무비자 입국재개와 함께 일본여행 심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올 겨울은 2018년 수요를 거의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O재팬 직격탄을 맞기 직전인 2018년은 한 해에만 753만명이 일본을 찾으며 역대 최고 여행 호황을 맞이한 시기로, 현재 일본 여행수요가 이와 맞먹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단 설명이다. 실제로 참좋은여행이 현재까지 확정한 11월 일본 출발자는 4949명으로 2018년 동월(5035명) 모객 수를 거의 회복했다. 10월 말까지 예약이 지속 들어오고 있단 점에서 사실상 2018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이다.

일본 뿐 아니라 동남아, 유럽 등 인기가 높았던 여행지로 떠나기 위해 채비하는 여행객들도 눈에 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만 100만명 넘게 찾은 대만도 지난 13일부터 외국인에 대한 모든 입국 관련 방역규제를 해제하면서 출국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참좋은여행에서 18명의 단체 관광객이 32개월 만에 3박4일 일정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노랑풍선 (9,360원 ▲50 +0.54%)하나투어 (63,300원 ▲400 +0.64%) 등에서도 여행객을 송출하고 있다.


699만원 상품 '완판' 패키지 시장도 부활?


지난 13일 참좋은여행에서 출발한 18명의 대만 여행객. 32개월 만에 재개된 대만 단체관광으로 3박4일 일정으로 여행했다. /사진제공=참좋은여행
지난 13일 참좋은여행에서 출발한 18명의 대만 여행객. 32개월 만에 재개된 대만 단체관광으로 3박4일 일정으로 여행했다. /사진제공=참좋은여행
국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업계는 무엇보다 주력으로 내세우는 패키지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업황이 긍정적이란 반응이다. 국내 여행업계 매출 대부분이 단체 패키지 상품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항공권이나 에어텔(항공+호텔)은 출혈경쟁이 심하고 항공사나 호텔이 수익 대부분을 가져간단 점에서 전반적인 여행일정을 구성하는 패키지 시장 활성화 여부가 실적회복의 열쇠가 되는 것이다.

패키지 여행 활성화는 코로나 이전부터 여행업계의 고민이었다. 2030 MZ세대가 여행시장 '큰손'으로 진입하면서 패키지 단체관광 대신 자유로운 개별여행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다수의 인원이 함께 움직이고 원하지 않는 쇼핑·관광 등 불필요한 일정을 하는 대신 자유롭게 일정을 짜는 개별여행이 인기를 얻으며 패키지는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전락했다. 한국여행업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패키지 여객자는 매년 출국자 수가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2017년 990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패키지 여행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방역부터 치안까지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여행국가마다 상이한 여행 관련 규제를 개별여행객이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 대형여행사 관계자는 "팬데믹 내내 휴직했던 직원들이 복귀해 패키지 상품을 재정비했는데 반응이 좋다"며 "연말부터 외형적인 성장 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여행사마다 출시한 패키지 상품들에 대기수요가 몰리고 있다. 하나투어가 출시한 손흥민, 김민재 선수 소속팀의 축구경기를 보고 돌아오는 유럽축구여행상품은 무려 699만원이라는 고가에도 조기에 판매가 마감됐다. 대기수요만 출발인원의 3배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 축구경기 예매부터 관련 관광까지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일정을 챙긴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단 분석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과거 쇼핑·관광 위주의 저가 상품 대신 차별화된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으로 노선을 바꾸면서 젊은층도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며 "해외여행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방역 등 신경써야 할 점이 많은 만큼, 여행수요 증가세와 함께 패키지 상품의 인기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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