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은, 2000평 럭셔리 스파 CEO 됐다…"코로나19 때 힘들었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가수 임성은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임성은을 만나다 90년대 최강 아이돌 비주얼 센터, 2천평 스파 사업 대박.. 영턱스클럽 리더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임성은은 "영턱스 '정'을 들으면 그 시절로 돌아가지 않느냐"며 "쫄티에 힙합바지에 바지 끌리니까 옷핀 꽂아가지고"라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도 회자되는 '정'의 퍼포먼스에 대해 "굉장히 고난도의 춤이었다"며 "멤버들은 완전 춤꾼이다. 옆으로 가는 것도 설명을 하기 힘들지만 4명이 다 춤꾼이었다. 멤버들에게 민폐가 안 되려고 1년 동안 춤 연습을 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저희처럼 팬층이 넓은 그룹이 없었다"며 "부모와 함께 팬클럽 가입을 하기도 했었다. 또 한 번은 관객이 몰려와서 무대가 밀리기도 했다. 또 한 번은 혈서를 받기도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임성은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대규모 스파 사업을 했다며 "어릴 때부터 돈을 벌며 엄마한테 다 가져다 줬다"면서 "엄마가 재테크를 해주고 용돈을 하루에 만원씩 줬다. 그리고 사업을 한다고 하니까 재테크한 돈을 다시 저한테 주시더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2000평 규모의 리조트 사업이 전면 중단됐었다고. 그는 "제일 힘들었던 건 코로나19였다"며 "직원이 40여명이 남았는데 '내가 이 친구들을 보내버리면 얘네들은 굶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하다 결국 내 식구니까 안고 가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월급을 반반씩 줬다. 친구들이 너무 고마워했고, 이게 손님들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손님을) 맞이한다"며 "알아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유튜브 채널도 하고 있다. 전 정말 행운아인 것 같다. 언제적 임성은을 이렇게 기억해 주시고 반겨주셔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