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구로 디지털산단 기업과 수출 고충 논의…"신속하게 해결"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7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수출현장지원단이 19일 서울 구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6차 간담회를 열고 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수출 고충을 논의했다.

이번 6차 간담회에 참여한 6개사는 최근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물류와 운영 자금 등의 고충을 토로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지원단은 수출전문위원의 현장 방문 컨설팅, 수출바우처 등 마케팅 지원, 기업별 무역금융 지원 대상 확대와 한도 상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그동안 5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로부터 △물류 △마케팅 △인증 △수출컨설팅 △규제 △수출금융 등 총 57건의 고충을 접수했다. 접수된 고충 사안은 지난 6일 개소한 '수출상황실'과 함께 관리 중이다.

특히 지원단과 상황실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조금이라도 수출 성과가 창출되도록 지속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원의 성과 분석을 통해 수출지원사업의 개편·확대·신설과도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지원단장)은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이 조금이라도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고 규제완화와 제도개선 등 중장기 애로도 끝까지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단은 지난 7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수출기업 간담회 이후 3개월만에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찾아 간담회를 개최하며, 전국 주요산단을 순회하고 있다. 연말까지 △부산(전문무역상사) △포항(철강) △원주(의료) △판교(ICT) 등 산업별·업종별로 특화한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과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