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피부재생치료 플랫폼 1000억원 규모 브라질 수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브라질 제1체인 병원 그룹 D’or hospital 전경. /사진=로킷헬스케어

로킷헬스케어는 브라질 '1000medic'과 5년간 약 1000억원(7100만달러) 규모의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는 1000medic을 통해 현지 5개 도시, 10개 하위 유통사와 계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상업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파토 브랑코, 헤서페 등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했고, 이달 브라질 제1체인 병원 그룹 'D'or hospital'에서 첫 상용화 치료를 앞두고 있다.

다수 글로벌 학회를 통한 기술력 알리기도 한창이다. 최근 열린 브라질 혈관학 및 혈관외과 학술대회에 참가해 약 5000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발표를 진행했다. 또 이달 김지희 피부재생 SBU 사장이 제9회 브라질 혁신 기술, 상처 관리 학술대회에 초청돼 플랫폼 소개를 마쳤다. 행사에는 약 200명의 성형외과의가 참석했고, 학회장이 직접 상처 치료 마케팅에 참여해 로킷헬스케어의 피부재생치료 플랫폼이 소개됐다.

로킷헬스케어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내 아르헨티나 현지 제약사 'Varipharma'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지역에도 피부재생치료 플랫폼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브라질에 이어 파라과이 'Bioethic'과도 5년간 약 15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했고, 이달 말 현지 인허가가 완료돼 곧 상용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Bioethic에서 투자한 당뇨발 전문 케어 센터가 지난달 말 설립돼 20여명 규모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 상용화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