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50원짜리 코인이 5만3800원 '껑충'…'비자금 의혹' 한컴 김상철 자택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 강주헌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10.20 14:40
  • 글자크기조절
경찰 로고. /사진=뉴스1
경찰 로고. /사진=뉴스1
경찰이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이 가상자산 아로와나토큰(ARW)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일 경기 성남시 소재 한컴위드 회장실, 비서실, 사무실과 김 회장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가상화폐인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아로와나 토큰 발행 등과 관련 녹취록에 따르면 아로와나 토큰 실소유주를 김 회장으로 하는 이면계약이 있었고, 김 회장이 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회장이 비자금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박진홍 엑스탁 전 대표와 상의하라는 내용도 있었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도 받는다. 아로와나토큰은 지난해 4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 직후 1000배 넘는 상승 폭을 기록해 시세조종 가능성이 불거졌다. 한컴그룹이 빗썸과 상장일을 사전에 협의하고 마켓메이킹(시세조종) 업체에 의뢰해 토큰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토큰 사업의 주체인 아로와나금쥬얼리와 아로와나허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로와나허브는 아로와나토큰 발행사인 아로와나테크의 지주사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한컴이 불법으로 가상자산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 의원실에 따르면 김 회장이 보유한 아로와나 토큰은 4억5000만개로 추산된다. 해당 토큰의 가치가 당초 225억원(50원x4억5000만개)이었지만 상장 당일 시가 총액이 24조2100억원(5만3800원x4억5000만개)으로 치솟았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아로와나토큰과 관련해 빗썸에 대한 금융당국의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 발행사와 거래소가 결탁해 작전 세력이 들어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냐"라며 "빗썸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진홍 전 엑스탁 대표는 "허백영 전 빗썸 대표와 전준성 빗썸 실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상장 심사 단계에서 만났을 뿐 만나서 상장일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김 회장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그동안 관련 의혹들을 맡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