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 아모레퍼시픽과 수면 분야 공동연구 추진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일 경기 용인시 아모레퍼시픽 R&I센터에서 열린 에이슬립과 아모레퍼시픽의 업무 협약식에서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왼쪽)와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슬립테크(수면기술) 스타트업 에이슬립이 20일 아모레퍼시픽과 수면 분야 연구개발 협업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슬립은 국내외 대학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수면 중 숨소리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수면 단계를 진단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마이크 등 별다른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숨소리를 확인하는 만큼 어디서나 수면 단계 측정이 가능한 점이 이점이다.

에이슬립과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MOU를 통해 대외 전시회 참여와 신제품 출시 등 국내외 수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수면 시장 확대를 위한 차세대 수면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MOU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에이슬립은 수면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의학적 검증과 실제 효과 검증을 맡을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화장품, 건기식 제품과 에이슬립의 AI 기반 수면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화장품과 헬스케어의 결합을 이끌어 내길 기대하고 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AI 기술을 통한 수면 진단을 이용해 초개인화된 결과를 바탕으로 개개인에 적합한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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