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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레고랜드 충격까지...증권주 '신저가'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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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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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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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레고랜드 충격까지...증권주 '신저가' 쏟아져
증권주(株)의 수난시대다. 증시 부진으로 동학개미가 주식시장을 떠나자 증권사 매출의 기본이 되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줄고 있다.

여기에 보유채권 평가 손실의 증가, 기업공개(IPO) 침체까지 나타나며 수익성이 둔화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강원 레고랜드 테마파크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미상환 사태와 함께 증권회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부각되고 있다.

지난 21일 매각설을 부인한 다올투자증권은 전날보다 2.97%(95원) 떨어진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각설이 불거진 지난 20일에는 9.10% 급락했다.

증권업종 대표주식인 삼성증권 (31,700원 ▲500 +1.60%), 미래에셋증권 (6,460원 ▲80 +1.25%)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려간 삼성증권 역시 지난 21일 전날보다 300원(0.98%) 내린 3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날 미래에셋증권은 130원(2.41%) 빠진 6080원을 기록했다. 전날(-1.58%)에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52주 신저가도 쏟아졌다. 부국증권 (19,750원 ▼10 -0.05%), 한양증권 (8,910원 ▲30 +0.34%), 현대차증권 (8,820원 ▲140 +1.61%), NH투자증권 (8,800원 ▲50 +0.57%), DB금융투자 (4,015원 0.00%), 교보증권 (5,080원 ▼10 -0.20%) 등이 이날 무더기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한양증권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올 들어 40% 넘게 하락했다.

증권주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 부진에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추정치가 있는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키움증권)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798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조8091억원)의 44.14% 수준이다.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는 최근까지 계속 줄고 있어 실제 실적을 발표할 때의 눈높이는 더 낮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도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한다. 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증권사가 부동산 PF에 채무보증을 선 규모인 PF 유동화증권 신용보강 금액은 올해 3분기 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조4000억원)과 비교해 48.6% 줄어든 규모로 사업 축소에 속도가 붙었다.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도 증권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10곳은 강원도가 빚보증 의무 이행을 거부한 레고랜드의 ABCP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증권업종은 11.9% 하락하며 코스피 -7.0%대비 부진한 성과를 시현했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고 부동산PF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증권사들의 대출 자산 및 향후 IB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9월 중순 이후 금리와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이 보유한 부동산 관련 투자자산과 미매각 수익증권의 평가 손실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PF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긴 분야의 실적 악화 우려가 계속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당분간 증권사들의 주가가 반등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증권업종에 대해 중립(Neutral)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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