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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 중감금, 중감금치상,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지난 17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밤 연인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다음날 새벽까지 나가지 못하게 감금하면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데려가기 전 3차례에 걸쳐 B씨를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B씨가 감금에서 풀려난 이후 경찰에 신고해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스토킹 혐의와 과거 특수상해 혐의가 밝혀졌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TV)를 통해 A씨가 B씨를 강제로 데려간 25일 지하철역, B씨와 지인의 약속 장소, B씨의 거주지 등에서 3차례 스토킹한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 과정에서 몇 달 전 A씨가 B씨에게 흉기를 이용해 상해를 입힌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B씨의 외도를 의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일 스토킹처벌법에 따라 피의자를 최대 1개월까지 유치장에 가둘 수 있는 잠정조치 4호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북부지법은 1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피해자 B씨에 대해 신변보호 112시스템과 스마트워치 제공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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