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결혼식 때 착용한 의상·소품 가격은?…"반지만 2800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27)과의 결혼식에서 착용한 의상, 소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연아가 입은 드레스는 레바논 출신 디자이너 엘리 사브(Elie Saab)의 2023 봄 컬렉션 제품이다.

그의 맞춤형 드레스의 가격은 약 8000만원으로 컬렉션으로 출시된 드레스는 1000만~2700만원 정도다. 엘리 사브 드레스는 올해 결혼한 손예진, 손연재 등도 선택한 바 있다.

또 김연아는 본식에서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 D사의 반지를 착용했다. 이 반지의 가격은 약 2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답례품을 준비, D사 로션과 세럼 등이 들어간 20만원대 파우치를 하객들에게 선물했다.

/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신동엽이 맡았고,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가 불렀다. 신랑 고우림도 동료들과 함께 축가 공연에 참여, 김연아와 처음 만났던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부른 노래를 열창해 의미를 더했다.

결혼식을 마친 김연아는 인스타그램에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돼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며 "축하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포레스텔라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김연아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여성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은퇴 이후에는 후배 양성과 홍보 및 광고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1990년생)보다 5세 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