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부스터즈, 160억 시리즈A 라운드 마무리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종합 마케팅 그룹 'FSN (2,235원 ▲30 +1.36%)'이 자회사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FSN은 자회사 '부스터즈'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총 160억원을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스터즈는 최근 CJ ENM과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원을 수혈받았다. 앞서 6월엔 와이즈레터인베스트먼트와 인마크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20억원을 조달했다.

부스터즈는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2019년 12월 디지털광고대행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에서 분사했다. 주 사업은 브랜드 에그리게이터(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 및 D2C(소비자 직접 판매) 서비스다.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브랜드를 발굴, 브랜딩부터 판매까지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부스터즈의 대표 레퍼런스로는 '링티'를 비롯해 디닥넥, 디닥업으로 알려진 자세 교정 브랜드 '에어리프', 멍게 추출물로 탈모를 억제하는 샴푸 브랜드 '플랜비바이오' 등이 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함께 마케팅을 직접 전개하고 있다. 최근 국내 1위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를 인수하며 모발관리 시장으로 보폭을 더 확대했다.


부스터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CJ ENM과 사업적 협력을 강화한다. 기존 파트너 브랜드의 홈쇼핑 진출을 통해 판매율을 높이고 CJ ENM의 다른 채널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도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CJ ENM PB(자체 브랜드)도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양사는 신규 브랜드 발굴에도 힘쓴다.

이번에 투자자로 새롭게 참여한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 역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의 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는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와 함께 '스마트브이플랫폼코리아멘토링펀드'를 결성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벤처캐피탈이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부스터즈의 여러 훌륭한 파트너 브랜드의 성장성과 그간의 성과를 믿어 주셔서 CJ ENM 및 브이플랫폼과 좋은 인연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마케팅 및 성공적인 부스팅 경험을 토대로 CJ ENM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서비스 부스팅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