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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와 함께 멈춘 中 하늘길…"증편 시도라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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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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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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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뉴시스.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행 노선 확대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무비자 입국이 허가된 일본의 경우 고객 유치에 불이 붙었지만, '제로 코로나' 기조가 이어지는 중국에서는 노선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주 1회 운항하던 창춘 노선을 오는 27일부터 주 2회(화·목)로 증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1월 2일부터는 항저우 노선을 주 1회(수), 선전 노선은 내달 29일부터 주 1회(화)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베이징·난징·창춘·하얼빈 등 4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이번 항저우, 선전 노선이 추가되면서 6개 노선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 중단 이후 2년 7개월 만의 재운항이다. 대한항공도 중국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기존 주 1회 운항하던 선양 노선 운항을 주 2회로 늘린다.

국내 대형항공사(FSC)가 이처럼 중국행 노선을 조금씩 증편하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과 대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코로나 이전 중국에서만 28개 노선을 주 220회, 대한항공은 32개 노선을 주 230회 운항했다. 그러나 노선 수는 물론, 운항 횟수도 지금은 각각 주 7회, 4회로 급감한 상태다.

중국 항공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이유로 노선을 좀처럼 개방하지 않으면서 증편이 늦어지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주당 5회, 제주항공 3회, 다른 LCC(저비용항공사)는 1회를 추가로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지만 실제 투입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중앙 당국에 이어 지역 당국의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중앙 항공 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각 지역에서 별도 승인받아야 하는데 최종 허가를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언제 어디로 띄울지에 대해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당초 중국 당국이 주 1회만 추가 운항하는 수준으로만 열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노선이 빠르게 확대되는 일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일본의 경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각 항공사는 앞다퉈 증편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부터 도쿄·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를 각각 주 2회, 3회, 4회, 1회 등 총 10회 증편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12월 말까지 도쿄·오사카 주 49회, 후쿠오카 주 42회 등 총 168회를 운항하겠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도 후쿠오카·오사카·도쿄를, 진에어는 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오키나와 노선을 증편 및 재운항한다.

항공업계는 그럼에도 일본·동남아에 이어 주요 매출원인 중국 노선을 포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오간 여객 수는 약 1377만명으로, 일본(1569만명)에 이어 국제선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에는 26만5403명을 기록하며 98% 급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코로나 이전에는 주요 행선지였는데 증편 시도라도 해야 (중국에서) 좀 더 빨리 열어주지 않겠나"라며 "하나씩 열면서 계속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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