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바이오텍, 사명 엑서지21로 변경 상장 "최고 효율의 스마트팜 만든다"

한창바이오텍은 사명을 엑서지21 (462원 ▲5 +1.09%)(Exergy21)로 변경하고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본격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사명 엑서지21은 에너지 유효 이용도를 의미하는 엑서지와 현재와 미래를 담은 21세기를 합쳐 만들었다. 무탄소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라는 21세기 에너지 패러다임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엑서지21은 자연에너지인 공기열의 에너지 밀도를 이용해 압축, 응축, 팽창, 증발의 사이클로 에너지를 만드는 엑서지21(이하 엑서지이십일)의 유통을 맡을 계획이다. 이 제품은 공기열로 물을 가열 또는 냉각시켜 난방과 냉방을 해줘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지난 9월 새롭게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용흥 대표가 개발했다.

엑서지이십일은 2005년 주상복합건물 삼성옴니타워에 설치된 뒤 KT 연구소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기존의 화석연료 사용 대비 연료비 절감 성과를 입증했다.

엑서지21은 농업 및 대규모 상업시설 분야 등으로 엑서지이십일의 설치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엑서지이십일을 농업에 적용하면 스마트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미 김제의 5000평 규모의 버섯농장을 비롯해 허브, 파프리카 농장 등에 엑서지이십일의 설치가 완료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채소류 생산 시설의 81.9%가 화석에너지인 유류를 사용하고 있다"며 "엑서지이십일로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고, 최적의 효율성을 갖춘 스마트팜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에너기기구(IEA)와 유럽연합(EU)이 공기열을 이용힌 하트펌프를 신재생에너지 활용기기로 인정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공기열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포함시키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농가에 기존 배출량 대비 이산화탄소 감축 실적만큼 탄소배출권을 부여하고 있다"며 "농가들이 엑서지이십일을 도입하면 이산화탐소 감축을 할 수 있고 탄소배출권 매각으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