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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교량 기술력 유럽서 '주목'…美·日 취재열기도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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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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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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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 500억불 수주 향해 뛴다] DL이앤씨 ②차나칼레 대교, 유럽 강철 교량상 수상

[편집자주] 우리 건설사들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를 해외 시장에서 뚫은 저력이 있다. 역대 최대 716억달러를 수주한 2010년은 금융위기 직후로 국내 주택 시장이 휘청인 시기였다. 2014년까지 매년 600억~700억달러 수주고를 올려 창출한 국부는 경기 침체 파고를 넘는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이후 중국 신흥 건설사와의 경쟁과 산유국 경기 침체로 해외 수주액은 30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윤석열 정부는 연간 500억달러 해외 수주 회복을 위해 총력 지원을 예고했다. 금리인상으로 내수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시기, K-건설의 위기 돌파 DNA는 되살아날까. 세계 곳곳에서 새 먹거리를 찾아 고군분투하는 건설사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전경 /사진=DL이앤씨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전경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37,900원 0.00%)와 SK에코플랜트가 완공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의 세계적 교량 기술력이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설 과정에서 각종 첨단 공법을 활용한 K건설의 기술력을 선보인 결과다.

지난 3월에는 유럽철강공사협회(ECCS)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을 수상했다. 유럽 강철 교량상은 ECCS가 2년마다 수여하는 상으로, 뛰어난 기술로 완성된 유럽의 강철 교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양사는 올해 개통한 차나칼레 대교를 앞세워 유럽 전역에서 접수된 20여개의 경쟁 프로젝트를 따돌리고 상을 거머쥐었다. 심사위원들은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가 혹독한 현장조건에서도 첨단기술로 지진과 강풍 등에 대한 높은 안전성을 갖춰 시공된 점을 높이 샀다.

차나칼레 대교는 완공 전부터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대표 건설잡지인 'ENR'의 표지를 장식했고 입찰 경쟁국이었던 일본의 경제신문 니케이에서도 취재할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국내 기술진의 기술력과 발상의 전환으로 현수교 관련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며 해상 특수교량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처럼 K건설의 기술력이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건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 외에도 다양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포스코는 주탑과 상판 제작에 사용되는 약 8만6000톤의 강판을 공급했다. 고려제강은 포스코에서 생산한 원재료로 케이블 제작을 담당했다. 삼영엠텍은 주 케이블 부속자재와 앵커리지 정착구를 공급했고, 타이솔루션은 현수교 주탑의 진동 제어장치를 포함한 제진장치를 만들었다.

대·중소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효과로도 이어졌다. 협력회사에 약 1억8000만유로(약 2344억원)의 매출이 창출됐고, 협력사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만들었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세계 시장에 디벨로퍼(종합부동산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차나칼레 대교 프로젝트는 3.6㎞의 현수교와 85㎞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약 12년간 운영한 후 튀르키예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 사업이다. 두 회사는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사업 발굴·기획부터 금융조달·시공·운영까지 담당하며 고부가가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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