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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칸 아이살(40) /사진=트위터 캡처 |
27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하칸 아이살(40)은 지난 25일 튀르키예 페티예 고등형사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가석방을 위해서는 최소 30년 이상 복역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법원은 아이살이 지난 2018년 6월 페티예의 관광 명소인 나비계곡(Butterfly Valley)에서 임신 7개월 차였던 아내를 밀어 살인했다고 판단했다.
아이살은 아내가 사망하기 전 가입한 보험금 4만 파운드(한화 약 6500만원)를 노리고 아내를 절벽 가장자리로 유인한 뒤 절벽 아래로 밀쳐낸 혐의를 받는다.
아이살이 아내를 낭떠러지로 미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이는 없었다. 그는 사람이 없는 순간을 기다리기 위해 절벽 위에서 아내와 함께 3시간가량을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칸은 혐의를 부인했다. 보험 수혜자가 자신으로 지정된 것은 아내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은 아내에게 고소공포증이 있었다는 유가족 진술과 15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에서 3시간씩이나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철저한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하칸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한 이후 '정신 이상'을 근거로 감형을 주장했다. 항소심 법원은 전문기관에 감정을 맡겼고, "하칸의 정신 상태는 양호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법원은 이를 근거로 1심과 같은 종신형 판결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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