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콘테 감독 후임 찾는다... 내년 6월 목표로 물밑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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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의 향후 거취를 두고 소문이 끊이질 않는다. 이번엔 그의 후임자를 내년 6월에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유베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헤어진다는 소문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토트넘은 다른 감독 후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콘테 감독은 단 반 년 만에 팀 체질을 개선하고 토트넘을 리그 4위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 역시 토트넘은 승점 26(8승 2무 3패)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D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다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장기계약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떠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동행은 내년 6월, 1년 연장 옵션을 더한다 해도 2024년 6월까지다. 유벤투스, 첼시, 인테르에서 리그 우승을 이끌던 지도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그가 과거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다.

2019~2020시즌 우승 후 유벤투스는 쭉 내리막을 걸었다. 최근 2년간 계속해서 4위에 머물더니 올해는 7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면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경질설이 나돌 정도로 지도력에 의심받는 중이다.

유벤투스는 계속된 콘테 감독 부임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사령탑 교체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투토유베는 "토트넘은 내년 6월부터 콘테 감독을 대체할 후보들의 프로필을 계속 알아볼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감독은 스포르팅 리스본의 후벵 아모림, (과거 토트넘을 맡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