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관리 점검 실시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서울=뉴스1) = 28일 서울 동대문소방서에서 소방대원들이 용접 작업 중 일어나는 화재 현상을 연구하고자 화재 재현 실험을 하고 있다. 실험에는 샌드위치패널, 글라스울 단열재, 비드법 단열재, 결질 우레탄보드 등 건축자재를 이용했다. (동대문소방서 제공) 2022.9.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오는 22일까지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부터 매년 부적합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전문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왔다.

4년간 총 177개 업체를 점검, 42건의 부적합 업체를 적발하해 부적합 자재는 공급 중지 및 전량 폐기하고, LH 발주 공사 참여 업체는 공급원 취소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초과하거나 품질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부적합 건축자재 4건을 적발했고, 해당 자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전량 폐기·표시등급 변경 등 시정조치를 실시했다.

올해는 주방가구(싱크대 등 완제품)를 포함해 마감재(강화합판마루, 인조대리석, 페인트) 등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건축자재 제품을 중심으로 주요업체를 불시방문해 자재별 시료를 채취하고 친환경 성능기준을 충족했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강태석 과장은 "부적합 친환경 건축자재는 생활 속에서 국민 안전과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시공 후에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시공 전 단계에서부터 사전 예방을 통해 불량 건축자재 제조·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 건강하고 살기 좋은 주택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