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공유사택 개방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산단공 본사./사진=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대구지역 청년의 주거지원을 위한 '지역 청년 공유 사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산단공과 대구시는 이날 '지역 청년 공유 사택'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창업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유입된 청년들에게 지역 정착을 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해주기로 했다.

'지역 청년 공유 사택'은 대구혁신도시 상생·협력 발전을 목적으로 산단공 본사 대구 이전 후 신규 채용직원의 정주 여건 마련과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공유 사택 이용 대상자는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청년 귀환 채널 구축 사업 △대구 유입 청년 경력직 일자리 매칭 사업의 참여자 중 선발하며, 입주 기간은 1년 단위로 최대 3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산단공은 대구 북구 소재 오피스텔 30호실을 '지역 청년 공유 사택'으로 제공하며, 대구시와 함께 대구지역 상생·협력 발전차원에서 필요한 정책 및 사업의 발굴과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우리 공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대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지역청년에게 공유사택 제공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대구시와 함께 공유사택이 지역상생의 활성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구 혁신도시 활성화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