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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업 유동성 위기 현실화…선제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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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업 유동성 위기 현실화…선제 대책 마련해야"

머니투데이
  •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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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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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금융위기 대책 마련 긴급 현장점검'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와 관련해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업 연쇄 부도 상황을 전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진태발 금융위기'에 더해 흥국생명의 '콜옵션 포기'로 자금시장이 더욱 얼어붙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흥국생명의 '콜옵션 포기'는 기업 입장에선 합리적 선택이나 5년 지나면 돈을 갚을 것이라는 신뢰가 깨졌다는 점에서 채권시장 전반에 불똥이 뛸 소지가 다분하다"고 했다.

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자금시장 경색은 금리, 물가, 환율 등 여러 경제 상황이 얽혀 발생한 복합위기의 한 단면"이라며 "당장 '흥국생명의 콜옵션 포기'는 금리 인상과 채권금리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김진태 발 금융위기로 국내 자금시장이 얼어붙자 외화채권 발행 확대를 추진했으나, 흥국생명 건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또 "한은은 물가 잡겠다며 금리를 올리는데 정부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는 단기적 대책 그 이상을 넘어설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연쇄 부도 상황을 전제하고 어디가 어떻게 무너질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반복적인 위기의 징조와 신호에도 '별 일 없을 것'이라던 정부의 안이한 대처와 늦장대응이 과거 IMF(국제통화기금) 국난을 야기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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