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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예상 시점 같아도 수익률 차이 28%p... 잘 나가는 TDF 비결은?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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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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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 연금부자 대안 될까]③

은퇴예상 시점 같아도 수익률 차이 28%p... 잘 나가는 TDF 비결은?
TDF(타깃데이트펀드)들의 수익률은 자산 배분, 투자 전략 등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 은퇴 예상 시점(빈티지)이 동일한 TDF라도 수익률이 최대 28%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국내 자산 비중, 환 헤지 여부 등이 TDF 수익률 차별화의 열쇠라고 분석했다.


동일 빈티지여도 수익률 차이 커


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2050[자]UH(주혼-재간접)(C-Re)'의 3년 수익률은 28.96%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빈티지의 '삼성한국형TDF2050H(주혼-재간접)Cpe(퇴직연금)'의 수익률은 0.55%에 그쳤다. 두 펀드의 수익률 차이는 28.41%p다.

2040 빈티지 역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과 가장 낮은 상품간 차이가 20%p 이상 났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혼합자산자C-C-P2e'는 3년 수익률 19.54%를 기록한 반면 '삼성한국형TDF2040H(주혼-재간접)-C-P'의 수익률은 -1.01%에 그쳤다. 이 펀드의 설정(2016년4월) 이후 수익률은 20.46%다.

3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전략배분TDF가 2025부터 2045까지 빈티지별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합자산자C-C-P2e'의 수익률은 3년 기준 9.22%를 기록했다. 같은 빈티지 평균 수익률 4.66%보다 4.56%p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0혼합자산자C-C-P2e'는 13.50%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혼합자산자C-F는 18.39%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혼합자산자C-C-P2e는 19.54%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혼합자산자C-C-P2e는 20.18%로 집계됐다.




국내보다는 해외자산…환 헤지 여부도 성과 갈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국내 자산과 글로벌 자산 비중의 차이가 성과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TDF의 경우 국내 자산과 미국 등 글로벌 자산 비중 차이가 유의미한 성과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환율 변동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기 때문에 환 헤지 전략도 TDF 선정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래에셋전략배분TDF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빈티지별로 비중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해외주식 비중이 높다. 지난달 8일 기준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혼합자산자C-C-P2e의 주요보유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 신흥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iShares MSCI EM SRI UCITS ETF), 맥쿼리인프라 (12,250원 ▼40 -0.33%), 테슬라, 삼성전자 (68,900원 ▼700 -1.01%) 등이다.

2050 빈티지 수익률 1위는 28.96%를 기록한 한국투자TDF알아서2050[자]UH(주혼-재간접)(C-Re)다. 해당 TDF 역시 미국 대형성장주 펀드(Us Large Cap Equity Fund) 등 주로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민상구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에셋운용부 책임은 "올해 초까지는 한국 시장 비율이 높았으나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을 대비해 지붕을 낮춰 수익률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며 "글로벌 액티브 성장주 펀드가 시장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TDF 성과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형(UH·Unhedged)이라는 점도 수익률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줬다. 최근 3년간 달러가 원화 대비 강세였기 때문에 환율 변동성을 제거한 환헤지형 펀드에 비해 성과가 좋았다.



하락장에서는 고배당 전략 성과


성장주, 배당주 등 어떤 성격의 주식에 투자하느냐도 수익률에 영향을 줬다. 하락장이 연속으로 펼쳐졌던 연초 이후의 경우 배당주나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TDF들이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메리츠프리덤TDF2030[자](주혼-재간접)C-C-Pe'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35%로, 같은 빈티지 평균 수익률인 -14.92%를 웃돌았다.

지난 7월 기준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TDF의 주식 비중은 55.1%다. VYM( VANGUARD HIGH DVD YIELD) 등 미국 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를 주로 담고 있다.

하 연구원은 "동일한 빈티지 내 TDF별 성과의 차이는 해외투자 비중, 고배당 전략 등 스타일 요소와 대체투자 자산 투자 비중과 같은 액티브 요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투자자는 각 성향에 맞는 글라이드 패스 전략, 국내 자산 비중, 환헤지 전략, 수수료 등을 고려해 TDF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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