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못 참겠다, 새 공격수 영입한다 '맨유 유스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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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블랙번 공격수 벤 브레레턴 디아즈./사진=블랙번 트위터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한다.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블랙번 공격수 벤 브레레턴 디아즈(21)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안으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손흥민(30)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등의 부상으로 뎁스가 약해졌다. 때문에 토트넘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특히 지난 10일엔 리그컵대회에서 최하위 노팅엄 포레스트에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완패했다.

토트넘이 찾은 해결방법은 공격수 자원 추가 영입이다.

스퍼스웹은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구단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브닝 스탠다드 댄 킬패트릭 기자에 따르면 콘테의 우선순위는 클루셉스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다. 그게 바로 디아즈다"며 "토트넘은 지난 여름 디아즈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영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제 다시 영입에 불붙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디아즈는 현재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블랙번에서 뛰고 있다. 2006년 맨유 유스로 시작한 그는 스토크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쳐 지난 2018년 8월 블랙번으로 임대 이적했고, 반 년만에 완전 영입됐다. 그는 올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블랙번과의 계약은 내년 만료된다. 디아즈는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팀으로 이적하고자 한다. 매체는 "블랙번은 계약 만료 전 이적료를 받고 디아즈를 이적시킬 지 아니면 계약 만료 후 풀어줄지는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를 원하는 팀들이 많다.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아스톤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 울버햄튼 등이 디아즈를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한 상태다. 또다른 유럽 구단인 세비야, 아약스, 아탈란타, 사수올로 등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