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서 2138만 달러 수출상담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경기지역 중소기업 10곳이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에서 2138만35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10~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중국 3개국 202곳이 참여, 214개 부스를 꾸리며 식품·건강보조, 화장품·뷰티용품, 선물·패션 액세서리, 미용, 의료,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 품목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선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10개 중소기업의 컬러렌즈, 샴푸, 화장품, 라이스칩머신 등이 관심을 끌었다.

A사 관계자는 "현지 소비동향을 파악하고 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해 참여했는데, 현장에서 질 높은 구매자 연결 지원이 이뤄져 동남아 지역 수입·유통업체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었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참가기업들은 경기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 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구매자(바이어)와의 통역·상담지원, 운송료 등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고 호평했다.

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소비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가 경기도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가·금리·환율 상승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통상여건이 어렵고, 해외구매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