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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하면 돈 못벌어"...주류 차주, 화물연대 총파업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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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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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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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회관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전면 확대와 일몰제 폐지 등을 촉구하며 오는 2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2.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회관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전면 확대와 일몰제 폐지 등을 촉구하며 오는 2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2.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9월까지 화물연대 파업으로 큰 홍역을 치른 주류업계가 오는 24일 또 한번의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각 주류업체는 충분히 물량 확보에 나서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 오비맥주 등 주류기업들은 직매장과 물류창고로 물량을 최대한 보내 운송거부에 따른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주류 공급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며 "파업 전까지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올해 말로 일몰 예정인 안전운임제 유효기간을 삭제하고 대상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화물차주의 수가 이전만 못할 것인란 전망이 나온다.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성과도 없었다는 내부 불만이 적지 않아서다.

올 초부터 지난 추석까지 하이트진로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은 운임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점거에 나섰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다. 당초 요구한 운송료 30% 인상안은 5%로 마무리됐고, 오히려 일부 차주는 계약이 해지되는 등 피해를 경험했다. 특히 반년간의 파업으로 운송비를 받지 못해 차주 개개인당 수천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업계는 이전 파업과 달리 총파업이라는 점에서도 일단 안도한다. 총파업은 특정장소로 집결하는 형태다보니, 공장 입구를 막고 출고를 방해하는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총파업에 돌입해 운송인력이 일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민간 운송업자를 통해 운송이 가능하다는게 주류업계의 판단이다.

출고방해는 불법행위지만 노조가 강행할 경우 주류기업의 피해가 크다. 노조와 마찰을 우려한 민간 운송업자의 단기 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후 소송전에 휘말릴 수 있어 노조도 전면 방해 대신 변칙적인 방식으로 투쟁을 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에 대비한 주류업계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 가입 노조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오비맥주는 전날부터 도매업자에 공문을 보내 사전 물량을 확보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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