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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망자 명단 보도…일부 대사관 외교부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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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망자 명단 보도…일부 대사관 외교부에 항의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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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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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사망자 26명 중 25명 유족 이름·성함 공개 원치 않아"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2022.03.18. [email protected]
한 인터넷 매체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일부 주한대사관이 우리 외교부에 항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을 만나 "외교부는 해당 매체에 항의와 시정 요구를 곧바로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사관의 항의는 신상 공개를 원치 않는 유족의 뜻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한 분을 제외하고 25명의 유족들이 이름과 성함 공개를 원치 않았다"며 "그 중 8명은 철저히 비공개를 원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했다. 다만 일부 유족은 '국적은 공개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매체 민들레는 전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합니다'는 기사를 통해 이번 참사 희생자(14일 기준 158명) 중 15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이후 일부 유족 측 항의에 따라 공개했던 명단 중 13명의 이름을 삭제했다.

이날 기준 이태원 참사 관련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24명이 국내 안치 또는 운구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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