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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주석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사진=뉴스1 |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오전 서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피격 정황이 확인된 2020년 9월 당시 청와대의 의사결정 과정을 조사 중이다.
서 전 차장은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이 씨를 자진 월북자로 판단하고 이 같은 정부 방침과 배치되는 첩보 등을 삭제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6월 이 씨 유족 측의 고발을 접수한 뒤 5개월 가까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이대준씨 피격 다음날인 2020년 9월23일 새벽 1시 청와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 전 실장과 서 전 차장이 안보부서 수장들에게 관련 사실을 은폐할 것을 지시하고 자진 월북으로 판단하도록 한 것으로 본다.
검찰은 지난달 서욱 전 국방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에 서 전 실장과 서 전 차장을 공범으로 적시하기도 했다.
문 정부 측 청와대 인사들은 "청와대가 월북몰이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안보실이 월북 프레임을 지시한 적이 없었다고 확인했다", "근거 없이 월북으로 몰아간 적도 그럴 이유도 실익도 없다" 등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서 전 차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난 뒤 조만간 서 전 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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