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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붕괴에 中 월간 반도체 생산량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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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붕괴에 中 월간 반도체 생산량 사상 최저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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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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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중국 내 반도체 생산량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거듭되는 봉쇄가 소비 여력 급감, 그에 따른 생산 저하를 유발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국가통계국 발표 데이터를 인용해 10월 반도체 생산량이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26.7% 감소한 225억개로 1997년 통계를 모으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다고 보도했다.

10월 생산량은 상하이 봉쇄 중이던 4월 생산량 259억개보다도 낮았다. 10월까지 누계 생산량도 2675억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줄었다. 상하이 봉쇄 이후 소비 여력이 크게 줄어든 데다 여전히 광저우, 내몽고, 신장 등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 봉쇄가 진행되면서 소비와 생산 사이클에 심각한 장애를 불러왔다.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는 9월 50.1에서 10월 49.2로 떨어졌다. 50 이하는 경기 위축 국면을 뜻한다.

반도체 수입도 마찬가지였다. 10월까지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5279억개에서 13.2% 감소한 4580억개였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위탁 생산) SMIC는 최근 소비자들의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 약화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1일 컨퍼런스콜에서 SMIC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자오하이쥔은 "소비가 여전히 약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기업들이 신규 주문을 꺼린다"고 말했다.


리서치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 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000만대로 1년 전보다 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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