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조정유동성비율 100% '간당간당' 증권사... 금감원 "한시 적용유예"

머니투데이
  • 정혜윤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11.17 14:11
  • 글자크기조절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직원들이 나오고 있다.  2020.12.8/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직원들이 나오고 있다. 2020.12.8/뉴스1
국내 증권사의 유동성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금융당국이 한시적으로 조정유동성비율 적용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조정유동성비율은 일반 유동성비율(유동성자산/유동성부채)에 채무보증을 포함하는 개념(유동산자산/(유동성부채+채무보증)이다. 금융당국이 증권사 경영실태평가시 유동성 계량지표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이슈가 부각되면서 증권사들은 조정유동성비율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증권사별 조정 유동성비율 평균은 대략 107%다. 거의 모든 증권사가 기준선인 100%를 넘는다.

아직은 현재 보유한 유동자산만으로도 유동부채뿐 아니라 ABCP(자산유동화증권) 차환 중단까지도 소화할 수 있단 얘기다. 유동성 자산 처분으로 인한 단기자금시장과 국채·회사채 시장 악영향이라는 2차 효과, 즉 시스템 리스크를 제외하고 개별 증권사 차원에서 본다면 유동성은 상당 부분 확보했단 평가가 많다.

하지만 2분기 기준으로 기준선에 거쳐 있는 곳도 적잖다. 다올투자증권(97%), 유진투자증권(100%), KB증권·BNK투자증권·대신·교보(101%) 등이 100% 안팎이다.

대다수 증권사의 단기 유동성 대응 능력 양호하지만 자칫 전반적인 단기자금시장 조달 어려움으로 현금성자산을 넘어서는 보증 이행이 필요해지면 비율 하락은 불가피하단 얘기다. 특히 채무보증이 막대한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조정유동성비율 하락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더 크게 부각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이런 이유로 레고랜드 사태 이후 증권업계에서는 꾸준히 금감원에 조정유동성비율 적용을 완화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정유동성비율 분모에 채무보증이 들어가니까 실제 유동성비율에는 문제가 없는데 조정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단 우려가 컸다"며 "(조정유동성비율이) 경영실태평가의 참고지표로만 활용되지만 100% 아래로 떨어지면 금감원의 집중 관리를 받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정유동성 비율이 떨어졌다고 제재를 받는건 아니지만 분기마다 계량 수치를 받는 금융당국이 100% 미만인 증권사에 상세한 이유 등을 설명받고 리스크에 대한 집중관리를 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은 증권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영실태평가시 조정유동성 비율을 한시적으로 적용 유예해주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00% 아래로 떨어진다고 해서 상관없다는 건 아니다"라며 "단순하게 수치로만 판단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상황 때문에 발생한 건지, 증권사 잘못에 의해 비율이 떨어진 것인지 등 정성적 요인을 충분히 감안해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서울도 반값" 11억→5.5억 쇼크…남가좌동에 무슨 일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