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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한파 직격탄 맞은 증권사…3분기 실적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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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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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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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16개사, 영업익 46%·순이익 47%↓
거래대금 급감…부동산 악재 겹쳐 PF부문도 피해
금융지주·은행업은 영업익 4.86%·10.65% 늘어

증시한파 직격탄 맞은 증권사…3분기 실적 반토막 났다
증시 한파 영향이 증권사를 계속해서 강타하고 있다. 코스피에 상장된 금융업 관계사 중 증권사의 이익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22년 3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중 금융업 43개사의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5.39%, 5.37% 감소했다.

그중 증권업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코스피에 상장된 증권사 총 16개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연결 영업이익이 3조8311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1669억원) 보다 46.54% 줄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47.09% 감소한 2조8632억원을 기록했다. 사실상 반토막이 난 셈이다.

메리츠증권(7.68%)과 다올투자증권(35.5%)을 제외한 코스피 상장 증권사 14개는 모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유안타증권이 -87.5%로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SK증권(-82.52%), DB금융투자(-78.88%), 대신증권(-69.16%), 한화투자증권(-65.49%), NH투자증권(-63.74%), 유진증권(-53.62%), 삼성증권(-50.71%), 교보증권(-48.89%), 키움증권(-45.91%), 부국증권(-41.61%), 미래에셋증권(-39.57%), 현대차증권(-19.12%)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순이익을 놓고 봤을 때도 마찬가지다. 메리츠증권(10.98%)을 뺀 나머지 15개 증권사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DB금융투자가 -84.16%로 가장 크게 줄었고 한화투자증권(-83.89%), SK증권(-83.73%), 유안타증권(-81.19%) 등은 순이익이 5분의 1토막이 났다.

증시가 얼어붙으며 주식 거래대금이 급감한 영향이 증권사들의 실적 악화를 가져왔다. 아울러 부동산 한파까지 불어닥치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도 피해를 입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3분기에 상반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순수수료이익은 주식 거래대금이 매분기 감소한 영향을 받았고 신규 PF도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증권사들의 이익 체력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단기간에 종료될 것으로 판단되지 않고 부동산 시장 침체는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고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융지주, 은행업 등은 지난해보다 이익이 늘었다. 금융지주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2조6792억원으로 전년 동기(21조6279억원) 보다 4.86% 증가했다. 은행도 2조7054억원으로 같은 기간 10.65% 늘었다.

다만 금융지주로 분류되는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증권업 비중이 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같은 기간 44.8%, 60.58% 감소했다.
보험업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조707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7796억원) 보다 1.07% 감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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