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템, AI 기반 외국어 발음평가 서비스 '리얼타임 쉐도잉' 개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듀템이 최근 자체 개발한 Ela(엘라)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층 고도화된 발음 평가 및 학습 서비스 '리얼타임 쉐도잉학습'을 개발·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리얼타임 쉐도잉학습은 영어를 들으면서 동시에 따라 읽는 쉐도잉 학습법에 착안해 개발한 서비스다. 에듀템 관계자는 "리얼타임 쉐도잉 영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며 "해당 서비스의 특허 출원도 마쳤다"고 했다.

서비스에 적용된 실시간 스트리밍 종단형 음성인식기술은 그림 또는 영상 속 단어나 문장을 듣고 따라 말하면 한국인 영어 발음에 최적화된 AI 엔진이 실시간으로 학습자의 발음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이다. 발음의 억양, 끊어 읽기, 속도, 악센트뿐만 아니라 파닉스 음소 단위의 세부 발음까지 평가한다. 이를 통해 취약 발음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도록 구현했다.

에듀템 측은 지난 10월 열린 '2022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에서 해당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고 했다. 이 행사에서 인천시 교육감으로부터 외국어는 직접 말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본인의 수준을 정확히 분석해 학습하는 것이 필요한데, 에듀템은 이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에듀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를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외국어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인 말하기 학습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입이 트일 수 있도록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비대면 교육 시장에 콘텐츠와 기술력이 융합된 우수한 인공지능 기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공급할 것"이라며 "국내외 인공지능 활용 영어교육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