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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으로 간과 쓸개 떼어낸 40대 공무원의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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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으로 간과 쓸개 떼어낸 40대 공무원의 '극복기'

머니투데이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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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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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준著 '마음이 얹힌 거야'

예상치 못한 간내담도암 진단을 받은 40대 공무원의 고군분투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


최근 출간한 '마음이 얹힌 거야'(담도암이 가르쳐 준 불행의 소화법)의 저자 황영준씨는 "먹방만 보여주는 시대에 소화를 권하는 책"이라고 내용을 소개한다.

저자는 공직생활 15년차였던 2021년 담도암 진단을 받게 된다. 간과 쓸개 일부를 떼어내는 대수술을 마치고 고통이 뛰따르는 항암치료를 하면서 느낀 소회를 써냈다.

그는 책에서 "암이라는 죽음의 공포가 엄습하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남겨질 가족'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아들이고 사위이자, 아빠이고, 남편인, 본인을 가장 늦게까지 기억해 줄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적었다.

저자는 "암환자가 되었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항암을 시작해 앉아 있기조차 힘든 날도 있었지만, '앉으면 죽고 일어서면 산다'로 대표되는 암 생존자들의 금언에 기대어,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걷다 보니 다행히 여기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자격증은 없지만 기회가 닿는 대로 건강을 부르짓는 암 예방 전도사가 됐다는 저자는, 독자에게 "삶에 갑자기 끼어든 불행, 혹시 어디엔가 아직 얹혀 있는 건 아닐까"라고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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