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마라톤 행사도... "교통 불편 예상"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진보단체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개최된다. 경찰은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17일 서울경찰청은 오는 19일과 20일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개최돼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부터 세종대로 일대에 집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된다. 또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야간까지 다수 개최되고 일부 단체는 삼각지 R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삼각지역 일대에서도 별도의 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교통 통제를 위해 집회 시간대 세종대로에서는 가변차로가 운영되며 세종 R에서는 좌회전과 유턴이 금지된다. 경찰은 집회 시간대 차량 정체가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권고했다. 또 도심권 진입 차량은 세종 R·태평 R·숭례문 R 등을 피해 통일로·사직로·삼일로 등을 이용해 우회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20일 오전에는 '서울 자전거 대행진' 행사와 '손기정 평화 마라톤'이 개최된다. '서울 자전거 대행진' 행사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강변북로를 거쳐 상암 월드컵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이에 따라 세종대로→한강대로(한강대교 북단) 구간이 오전 6시에서 8시48분까지, 강변북로(한강대교→난지IC) 구간이 오전 8시5분부터 9시33분까지 교통 통제된다.


'손기정 평화 마라톤' 행사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잠실대교 반환 후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에 따라 올림픽로(종합운동장→잠실역) 구간과 잠실대교(북단→잠실역) 구간이 오전 8시10분부터 10시10분까지 통제된다. 대신 통제 구간 반대차로에 가변차로를 운행해 차량 통행은 가능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223개와 플래카드 506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47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하는 등 교통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집회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누리집,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