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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로 면세점 울상인데...롯데免만 흑자전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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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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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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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로 면세점 울상인데...롯데免만 흑자전환, 비결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에 엔데믹이 찾아오면서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해외 판로 개척에 힘을 쏟아 판매 채널을 다양화한 롯데면세점은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낸 반면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은 고환율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환율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의 효과로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 등 면세업계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업체별로 엇갈렸다.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은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97%, 78% 급감했고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롯데면세점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라면세점(호텔신라 면세사업부)은 3분기 매출이 1조1977억원으로 전년비 4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00억원 대비 97% 줄었다.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면세점은 3분기 매출이 8566억원으로 전년비 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7% 감소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역시 3분기 매출 55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50억원을 나타냈다.

강달러 덕분이다. 3분기 면세 시장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보다 14% 쪼그라들었지만 강달러 효과로 각 업체의 원화기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3분기 말 1439원으로 2분기말 대비 약 10% 올랐다. 이익 악화 역시 강달러 효과다. 면세점은 달러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고환율로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실제 백화점이 면세점보다 저렴한 현상이 이어지며 내외국인 일반 고객의 발길이 끊겼다.

여기에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탓에 따이공(중국인 대리구매상)도 움츠러들었다. 특히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따이공의 수익성이 나빠져 이 같은 추세가 심해졌다. 따이공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면세점이 따이공 모객을 위해 지불하는 수수료(송객수수료)는 더욱 높아졌고 면세업체들의 수익이 좋을 수 없었다. 시장점유율(M/S) 확대 전략을 펼친 신라면세점 등이 타격을 입었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3분기에 내년도 인천공항 T1구역 사용권료를 반영해 비용이 더욱 늘었다.

'강달러'로 면세점 울상인데...롯데免만 흑자전환, 비결은?
반면 롯데면세점(호텔롯데 면세사업부)은 5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각각 55억원, 36억, 753억 원, 139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3분기 358억원 이익을 기록한 것.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리오프닝 이후 해외 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한 해외 사업장 실적이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이 재고를 앞서 미리 손실로 반영한 점(재고자산 평가손실 회계 반영)도 실적이 나아지는데 기여했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확장 전략에 열을 올리며 판매 채널을 다변화해왔다. 2017년 다낭공항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면세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8년 나트랑깜란공항점과 2019년 하노이공항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올해는 지난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 15일 베트남 다낭시내점에 올 들어 두 번째로 신규 출점했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해외 점포 13개점을 운영하고 있고 내년에 베트남 하노이시내점을 오픈하며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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