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논란' 한혜연 "DM으로 비난한 팬과 전화 통화까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뒷광고 논란'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51)이 방송에 출연해 힘든 시간을 보낸 경험을 털어놨다.

18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한혜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상담했다.

방송에서 한혜연은 뒷광고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믿었던 동료가 몰래 돈(광고비)을 받고 편취했다. 이 내용과 관련해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혜연은 "(사건 이후) 힘들지만 저도 사람이라 맛있는 것도 먹고, 웃기도 하고 있다"며 "그냥 하는 거지 행복하진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이 해결되는 걸 보고 죽고 싶으니까…어쨌든 그전까지는 건강을 유지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는 논란 후 극단적인 성격과 행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혜연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이란 걸 잘 몰랐다"며 "논란 이후 DM을 알게 됐고, 확인해봤더니 한 팬이 저한테 실망했다며 심한 비난을 써 보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때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그 팬에게) 전화번호를 물었다"며 "실제로 연락해 '저에 대해 얼마나 아시길래 이렇게까지 말하냐?' 물었다. 그랬더니 팬이 '어쨌든 우릴 속인 게 맞지 않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한혜연은 "맞는 말이었고 저한테 배신감이 크다는 얘기였다"며 "(동료의 편취) 사정을 밝히진 못했다. 그래서 더 속상했고 이후에는 DM을 안 보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앞서 한혜연은 2020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내돈내산(직접 구입한 제품을 리뷰할 때 사용하는 신조어)이라고 주장한 제품 일부가 협찬품으로 드러나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